오랜만에 고교 강연을 갔다.
학교는 축제였다.
다른 재미난 것 보느라 강연엔 아이들이 별로
안 올 것 같다고 선생님들은 걱정했지만
그래도 시청각실에 아이들이 가득했다.
녀석들과 진지한 대화 나누고
나오는데
내 차 앞에서 사진을 찍자고 한다.
이며 8-9년 타서 낡은 내 크라이슬러 캐러밴
나를 태우고 전국 어디든 갔던 튼튼한 차다.
물론 요즘은 슬슬 낡기 시작해서
부품 교체에 돈이 많이 들지만
이 차 산 뒤로 좋은 일이 많았다.
내 애마와 내 사랑하는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