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나 요즘 강연을 가면 나는 꼭 경사로를 강당에 만들어 달라고 한다. 귀찮고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학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두 학교가 좋은 예이다. 바로 밑 사진은 10월 12일 갔던 인천의 석천초등학교다 내가 온다고 학교에서 대대적으로 경사로를 하나 만들었다. .. 단상 2010.10.14
살인적인 스케줄 올해 가을은 내 인생에 가장 강력한 스케줄과 맞닥뜨렸다. 살인적인 19번의 강연이 잡혔다. 기록이 22번인 적도 있으니 이 정도는 약과여야 하는데... 원고도 써야 하고... 이것저것 챙길 것도 많고... 시간을 더 쪼개서 써야겠다. 단상 2010.10.01
문성초등학교의 초록색 경사로 18일 독산동의 문성초등학교에 강연을 다녀왔다. 나는 강연을 갈 때면 항상 경사로가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면 백발백중 없다는 대답이다. 학교 강당에 경사로가 없는 게 당연한 나라가 아직은 우리나라다. 연단에 올라갈 정도로 상을 받거나 훌륭한 일을 할 장애인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직 인식.. 단상 2010.09.19
중국을 다녀와서 북경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몇년간 가지 못해서 이번에는 트랜드도 좀 볼 겸, 저작권 수출도 좀 할 겸 갔다 온 것입니다. 중국은 올림픽 이후로 많이 변했더군요. 정비도 되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서툴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두서없이 한번 .. 단상 2010.09.10
민병철 박사를 만나고 우리나라 영어 교육 시장의 개척자이자 패권자인 민병철 박사를 만났다. 강남역 부근의 어학원에서 만난 민박사는 나이보다 한 10년은 젊어보이는 멋진 분이었다. 과거 영어회화를 공부한다고 민병철 생활영어를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만난 건 민박사님이 주도하시는 인터넷에 선플 달기 .. 단상 2010.08.24
작가에 대한 관심 강연이 끝나자 학생들이 모두 달려들어 사진을 찍는다 마음껏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나다. 장애인도 이렇게 당당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하고 다른 장애인을 봐도 깔보거나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나부터 잘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어깨를 짓누른다. 인간이 한 평생 열.. 단상 2010.07.18
중학생의 편지 안녕하세요 고정욱 작가님. 저는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입니다. 오늘 작가님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읽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그저 간단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려 이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가슴 따뜻함을 느낀것.. 단상 2010.07.16
보라 놀라운 휠체어 군단을! 오늘 국립재활원에 강연을 하러 갔다. 전국에서 올라온 휠체어 장애인들이 모여 있었다. 장애인식개선 강연을 하러 달 예비 강사들이다. 그들에게 나는 강사로서의 몇가지 요소를 일러 주었다. 1. 진정성 2. 외모 3. 자기 피알 4.실력 5.말솜씨... 뭐 이런 내용인데 사실 얼마나 더 많은 요소가 있는지 모.. 단상 2010.04.29
누리터에 다녀와서 누리터라면 놀이터를 잘못 표기한 건가 싶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장애인 열람실을 뜻한다. 최 첨단 장애인 편의시설을 준비해 놓은 누리터 이곳에 가면 장애인들이 편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 누리터가 1년이 되었단다. 아직도 모르는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 단상 2010.04.12
광안리 바다의 야경 어제 나는 부산에 다녀왔다. 생전 처음 부산을 기차타고 가본 거다. 주로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기차여행도 낭만이 있었다. 거의 25년만에 가본 광안리 해수욕장 그때 부산 사는 친구가 나에게 여자들 팍팍 유혹하라길래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으니까 돌아온 명대답 "서울말 팍팍 써삐리라! 그러면 억수.. 단상 201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