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털이 처음 개통되던 날 지하철이 처음 개통되던 날 "아빠, 아빠! 빨리요, 빨리." 민철이가 재촉을 합니다. 아빠와 엄마는 그런 민철이가 하는 재촉이 싫지 않은 듯 미소를 머금으며 현관에서 신발을 신었습니다. "좋은 자리에 가야 된단 말이에요." 오늘은 청계천 광장에서 환경보호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민철이 아빠와 엄마.. 동화 2008.09.12
하려다 울어버린 숙제 하려다 울어버린 숙제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60년대는 우리 사회에 아직 6·25전쟁과 4·19 혁명, 5·16 구데타 등 격동의 여진이 남은 가난하고 팍팍한 시절이었다. 그 무렵 학급은 80명 가까운 콩나물 교실이었고, 2부제 수업은 다반사였다. 그렇지만 학교의 운영은 요즘과 다를 바 없어서 선생님들.. 수필 2008.09.12
숙적 서평 - 하늘나라 여행객인 우리 하느님 나라의 여행객인 우리-숙적 작가로 등단한 뒤 처음으로 쓰게 된 작품이 장편소설 <원균>(1994)이었다. 간신으로 알려져 있던 원균을 충신으로 재조명해 당시 화제가 된 이 작품을 준비하느라 수개월간 임진왜란과 영웅들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던 나는 최근에 일본판 <원균>.. 칼럼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