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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모금의 어려움

왕꼬장 2009. 2. 16. 11:40

 

작년부터 나의 고등학교 3학년 반창회에서는 장학금을 모으고 있다.

200만원이면 한 학생의 일년치 장학금이라고 한다.

우리는 반에서 그렇게 한 학생을 지언키로 한 것이다.

작년에는 성공적으로 모금을 했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 반 조금 넘었을 뿐이다.

이거 참 난감하다.

선배 입장에서 한번 밀어주기로 약속한 건데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지지부진할 줄은 몰랐다.

 

어려울수록 남을 돕고 배려한다는데...

우리 동창들 이제 50이 되었거나 49세인 친구들이

이 지경이니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상상이 된다...

 

경제난을 이겨내는 건 마음의 여유다.

어려울수록 남을 생각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