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오늘 학생이 보내온 글

왕꼬장 2010. 4. 6. 22:07

 

오늘 청주의 주성중학교에 강연을 갔었다.

800명 가까운 학생들을 모아 놓고 하는 강연

목이 아프고 힘들었다.

아이들도 집중도가 떨어졌다.

 

그런데 끝나고 집에 오니 이런 메일이 여러 통 와 있다.

내가 목에 피가 나도록 강연을 가는 보람이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안녕하세요. 고정욱 선생님?

 

저는 오늘 주성중학교에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2-1반 최00입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를 듣고, 편지를 쓰게된계기는.

선생님의 그 자신의몸이 불편한것 에서도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선생님에 감동을 받았기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즐거웠고. 매우 많은걸 느꼈습니다.

저는 사실 장애인 이라하면, 이상한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우리보다 많은 지식과 더많은걸 알고 계셨고 몸이 남들보다 달라서,

부끄러워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매우 밝으시고, 재치있는분이였습니다.

자신이 처한일에 좌절하지않고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모습 참보기좋습니다.

제가 만약 선생님 과 같은처지였다면, 남들과 다르다는걸 알고, 많이 부끄러워햇을꺼 같고,

지금처럼 밝지 못했을거 같습니다.거기가 그 몸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 나오시고,

저라면 공부도 못했을거 같습니다.

지금 저는 몸이 불편한데가 없는데. 맨날 게으름피우고 공부않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저도 선생님을 본받아 공부를 열심히 해야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항상 장애인 친구들을 보면, 우리랑 다르다 생각해서 무시했는데,

이젠 아닙니다, 다른 장애인 친구들도 나랑 뭔가 조금 다른거뿐이지 이상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장애인 친구들도 똑같이 상처받고 똑같이 아픔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턴 장애인을 보면 이상한 눈치 로 보지않고. 그냥 보통사람처럼 대하겠습니다.

선생님의 그 이야기가 저에게 많은 영향 을 끼친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그책을 전세계에 날리셔서 모든 분들께 무언가를 뉘우치게하고 깨우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꼭 이루고싶다는 책500권쓰기 꼭 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오늘 오셔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주성중학교 최00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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