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특별한 날의 단체문자

왕꼬장 2008. 9. 24. 10:45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단체문자들이 날아왔다.

내 전화번호를 자신의 핸드폰에 입력한 사람들이니 가까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런 단체문자를 받으면 기분은 안 좋다.

나는 그저 그에게 단체문자를 날리는 범박한 사람 가운데 하나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니 더 나아가 1.2분의 개인문자 보낼 정도의 사람도 못되는구나...

아니 3-4분의 통화도 못할 하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추석이나 크리스마스, 설에 날아오는 단체문자들....

성질같아선 일일이 전화해서 그런 스팸문자 날리지 말라고 해주고 싶지만

그들 역시 그런 문자 날리는 바람에 나에게는 전화걸거나 문자로 꾸짖을 거리도 못되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어서 부스럼 만드는 단체문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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