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의견 내기의 어려움

왕꼬장 2008. 9. 8. 20:03

 의견 내기의 어려움

 

나는 성격이 까칠하기로 유명하다. 남의 일에 의견도 잘 낸다.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고 손해도 입는다.
항상 의견을 낼 때는 조심스럽다.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에서 보면 사정옥은 시앗인 교채란과 사이가 좋았다.

 

그런데 교채란의 노래가 사대부집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의견 냈다가 그녀의 간특한 음모에 걸려 평생을 고생한다.


의견 내는 것 어려운 일이다. 할 말 있어도 참고 놔두는 것에 대한 교훈이 그렇게 많음에도.

 

렛 잇 비, 침묵은 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의견을 내고 서로 원한을 쌓아가니...

 

의견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아니 의견 안내는 기술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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