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강연이 있다.
나는 강연을 가기 전에 준비물들을 챙긴다.
작은 쇼핑백이나 기저귀가방 같은 게 좋다.
준비가 끝난 나의 강연 선물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들이 가득하다.
나의 신간들이다.
강연 도중 아이들에게 선물로 퀴즈를 내서 나눠준다.
그리고 사인지
미리 사인을 다 해놓았다.
나의 선물 받은 아이들이
오래도록 나를 기억하고
장애인을 볼 때마다 그들에게 호의를 가지면 좋겠다.
그럼으로써 장애인도 사람임을 깨닫고
그들을 친구로 받아들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줬으면....
비록 나는 그런 세상의 혜택을 못보고 죽겠지만
내 후배 장애인들은 조금이라도 덜 슬프게
덜 아프게 살았으면....
그런 세상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게 나의 소명이다.
강연으로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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