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강연 준비물

왕꼬장 2009. 6. 4. 07:47

오늘도 강연이 있다.

나는 강연을 가기 전에 준비물들을 챙긴다.

작은 쇼핑백이나 기저귀가방 같은 게 좋다.

준비가 끝난 나의 강연 선물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들이 가득하다. 

 

 

나의 신간들이다.

강연 도중 아이들에게 선물로 퀴즈를 내서 나눠준다.

 

그리고 사인지

미리 사인을 다 해놓았다.

 

 

 

나의 선물 받은 아이들이

오래도록 나를 기억하고

장애인을 볼 때마다 그들에게 호의를 가지면 좋겠다.

 

그럼으로써 장애인도 사람임을 깨닫고

그들을 친구로 받아들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줬으면....

 

비록 나는 그런 세상의 혜택을 못보고 죽겠지만

내 후배 장애인들은 조금이라도 덜 슬프게

덜 아프게 살았으면....

 

그런 세상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게 나의 소명이다.

강연으로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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