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를 기부했더니 푸르메 재단에 인세를 전액 기부했다. 책 제목은 <암 탐지견 삐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일인데 오늘 푸르메재단 앞을 지나다 보니 내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걸렸다. 쑥스럽다!^^ 아무튼 누군가에게 뭔가를 준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2010.04.08
오늘 학생이 보내온 글 오늘 청주의 주성중학교에 강연을 갔었다. 800명 가까운 학생들을 모아 놓고 하는 강연 목이 아프고 힘들었다. 아이들도 집중도가 떨어졌다. 그런데 끝나고 집에 오니 이런 메일이 여러 통 와 있다. 내가 목에 피가 나도록 강연을 가는 보람이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안녕하세요. 고정욱 선생님? 저.. 나는 누구인가 2010.04.06
아이들이 보는 나의 모습 오늘 강연을 하러 대구에 갔다 왔다. 사인을 여느때처럼 하고 있는데 한 꼬마가 불쑥 뭔가를 내민다. 자세히 보니 나를 그린 그림이다. 내가 어린이들에겐 이렇게 보이나보다. 초사이언 작가 고정욱 자기들 눈에는 내가 야누스의 얼굴을 한 휠체어 탄 기괴한 인물인 모양이다.^^ 정말 어린이들의 생각.. 동화 2010.03.27
송도 신도시의 위용 강연 때문에 인천에 갈 일이 있어 들른 송도 신도시. 우리나라 최고의 건물이 서 있다. 그런데 잠시 다녀본 거지만 송도 신도시는 장애인의 불편도시가 될 공산이 무척 크다. 센트럴파크라는 곳을 가보니 장애인 접근권이 시원치 않다. 화장실도 그렇고,,, 접근성도 그렇고 ,,,, 나중에 한번 본격적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0.03.25
모가지 잘린 장애인 어제 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그런데 찍고 나서보니 내 목이 잘려 있었다. 장애인과 사진 찍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눈높이를 맞추는 배려심이 필요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주는 의미가 자못 깊다. 수필 2010.03.15
광안리 바다의 야경 어제 나는 부산에 다녀왔다. 생전 처음 부산을 기차타고 가본 거다. 주로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기차여행도 낭만이 있었다. 거의 25년만에 가본 광안리 해수욕장 그때 부산 사는 친구가 나에게 여자들 팍팍 유혹하라길래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으니까 돌아온 명대답 "서울말 팍팍 써삐리라! 그러면 억수.. 단상 2010.03.07
오늘 세도나에서 오늘 들른 미국 세도나의 지인 집에서 내다본 레드락 들의 멋진 전경입니다. 사진기가 좀 성능 떨어져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세도나의 이런 바위들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신은 그랜드 캐년을 창조한 뒤 쉬면서 이곳 세도나를 만들었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지기가 세다는 .. 단상 2010.02.22
생전 처음 내 그림 전시회를 다녀와서 문인들의 자화상 전시회가 신세계백화점 12층의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물론 저도 그림을 출품했지요. 원래는 신문에 실엇던 건데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전시회까지 열게 된 거랍니다. 내 그림은 만화풍입니다. 대학시절 만화 기자를 해서 만화가 가장 익숙하게 그릴 수 있는 형태지요. 물론 .. 게시판 2010.01.22
2008년 강연 기록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강연을 한 건 바로 지난해였다. 110회. 하고보니 놀라운 숫자다. 한 강연당 100명이 강연을 들었다고 치면 11000명이 내 강연을 들은 셈이다. 이 세상에 그만치 많은 영향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얼마나 이 세상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을까. 시루에 콩나물을 기르.. 게시판 2010.01.06
한 해의 강연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강연 회수는 딱 110번이다. 정말 초인적인 강연 일정을 무사히 소화해냈다. 이제 이번주에 하나 다음 주에 하나 딱 두번의 강연 일정이 잡혔다. 그것들을 마무리하면 올해도 간다. 작가의 주된 활동 영역이 저술과 강연이라는데 나는 올해 그걸 충실히 한 셈이다. 뭐 어느 해건 충실히 하긴 했지.. 단상 200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