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휠체어 바퀴 삼아 해외에 나가면 누구는 명품 가게를 들르고, 누구는 야시장엘 꼭 가본다고 한다. 대개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꼭 서점엘 들른다.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료수집의 의미도 있다. 마음에 드는 책이 눈에 띄.. 수필 2009.06.02
영덕고등학교에서 오랜만에 고교 강연을 갔다. 학교는 축제였다. 다른 재미난 것 보느라 강연엔 아이들이 별로 안 올 것 같다고 선생님들은 걱정했지만 그래도 시청각실에 아이들이 가득했다. 녀석들과 진지한 대화 나누고 나오는데 내 차 앞에서 사진을 찍자고 한다. 이며 8-9년 타서 낡은 내 크라이슬러 캐러밴 나를 태.. 카테고리 없음 2009.05.31
미륵사지 석탑에 가서 어제 전주의 솔빛 중학교 갔다가 오는 길에 잠시 짬을 내서 들른 미륵사지 석탑 과거 교과서로만 보던 시멘트 처발랐던 탑은 이제 다 해체하고 새로 쌓기 시작했다. 백제인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그곳에서 기념 사진 안 찍을 수 없다. 앞으로는 지방 강연을 다니면 가급적 이런 기회 만들어야 하겠다. .. 카테고리 없음 2009.05.29
작은 상을 하나 받습니다 따오기라는 동요 아시죠? 보일듯이 보일듯이... 이 동요를 쓰신 한정동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문학상. 제가 38회 수상자입니다. 더욱 열심히 쓰라는 격려로 알고 받기로 했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와주세요. 초대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5.27
퇴계원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 우와! 1400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큰일 날 뻔한 퇴계원 초등학교 준비해간 사인지가 팍팍 날아가고...^^ 아이들은 모두 팔씨름 하겠다고 도전하고.... 선생님들과 사서 선생님, 그리고 같이 간 강만수 시인 모두가 진땀을 흘렸다. 끝나고 오려는데 사서선생님이 갑자기 들이대는 선물 개인적으로 강사료가.. 단상 2009.05.26
5월말과 6월의 일정 10일 수원 강연 11일 무주 강연 12일 안동 독서캠프 강연 산본중 강연 17일 등명중학교 강연 18일 천안 두종중학교 강연 19일 한정동 문학상 시상식 24일 동두천 이담초등학교 강연 27일 당진 원당초등학교 강연 29일 영등포 도서관 강연 게시판 2009.05.23
만해 한용운에 대해 님의 침묵이라는 시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그의 생가를 교보문고 북클럽 회원들과 다녀왔다. 뒤늦게 단상을 올리는 건 이 시대에 그와 같은 뚝심있는 지도자가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듯 산천은 그대로인데 지도자라는 자들은 점점 소인배들만 나타나고 있으니... 민족.. 단상 2009.05.21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도 분당의 중학교에 강연을 다녀왔다. 초롱초롱한 눈을 한 아이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을 가르쳐 인간을 만드는 수많은 선생님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졌다. 수백개의 학교에 강연을 다녔는데 수백수천분의 선생님들이 계셨다. 오늘은 그분들의 날 감사드리자. 단상 2009.05.15
두바이에 다녀 왔어요 두바이 다 아는 이름이 되고 말았다. 몇년 사이에... 그곳에 이번 연휴를 틈타 다녀왔다. 사막은 황사바람만 가득했다. 그래도 우리 나라의 국력을 실감하는 좋은 여행이었다. 저 멀리 황사 속에서 보이는 버즈 두바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 멀리서 보면 이 건물만 보인다고 한다. 우리의 힘, 우리.. 게시판 2009.05.06
시인의 마을 시인의 마을 일년이면 여러 번 김차장은 시인이 된다. 시에는 재주가 하나도 없으면서 그렇게 되는 이유는 집안의 각종 기념일 때문이다. 결혼기념일과 크리스마스, 혹은 생일 같은 때 써야 되는 카드가 주범이다. 우리 막내딸은 옹달샘 온 집안 식구들이 목마를 땐 와서 한 모금씩 축이지요 막내가 주.. 동화 2009.05.02